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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패션 선진국의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익히 알고 있는바, 명품의 나라로 GIORGIO ARMANI, SALVATORE FERRAGAMO, DOLCE & GABBANA, VERSACE 등 패션회사들과 B&B ITALIA, GIORGETTI, MOLTENI, FLEXFORM, IMEL, LEMA, POLIFORM, ZANOTTA, KARTELL, MINOTTI CUCINE, TONCELLI CUCINE 등 여러 가구회사들이 주축을 이루어 관광산업의 흥행과 더불어 세계 GNP 6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익측면의 수치를 비교해 보더라도 지난해 가구 매출액이 208억 6,400만 유로(2001년)로 전년의 203억 5,100만 유로에 비해 2.5% 증가했다. 또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4.2% 증가한 93억유로로 가구 총생산액의 46.5%에 해당하고 있으며 매출 중에서 약 절반 정도를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이탈리아의 가구산업이 발전될 수 있었던 요인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탈리아는 국가적인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는 첨단 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가구나 패션사업 위주의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 리소네(Lissone)시나 메다(Meda)시는 ‘가구 지역’으로 육성, 국립 가구학교를 설립하는등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 리소네 가구학교는, 총 5년제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제작에 관련된 기초교육을, 4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디자인 중심의 고급화교육을 실시하는데, 주로 가구 사업을 하는 부모의 자녀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교 실기실은 우리나라 대기업 가구회사 수준의 기계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실험실까지 갖추고있어 품질력을 보완하는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가업계승으로 인한 노하우 축적을 들 수가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대체로 할아버지때부터 가구를 제작하여 손자까지 대를 이어 가구를 제작함으로써 기술력이 축적된다. 어려서부터 가구를 제작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며, 자라서는 가구 전문학교를 통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배우게 된다. 우리나라를 보면 가구사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자녀들이라 할지라도 가구사업을 이어 받기보다는 일류대학 진학이나 의사나 변호사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셋째, 디자이너가 회사에 소속되지 않아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보장 받는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는 디자이너들이 프리랜서로 보장된 제도하에서 디자인에 관한 원가계산이나 손익보다는 온전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개발이 이루어져 기술력이 조화된 고품질의 제품이 탄생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디자이너가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 디자이너의 제품개발 의도나 의견은 무시되기 쉽고, 회사의 대표이사와 영업부서의 의견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루어져 생산되는 디자인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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